정부의 출퇴근길 혼잡 완화 대책 시행 이후 서울 도시철도 혼잡도가 소폭 하락하고 일부 이용객의 통행 시간이 분산되는 등 초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4월 서울 도시철도의 평균 최고혼잡도는 159.7%에서 156%로 3.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1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변화는 '모두의카드' 시차 출퇴근 인센티브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출퇴근 시간 전후 1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률을 30%포인트 높여주자 전체 출퇴근 이용량의 약 2%가 다른 시간대로 이동했다.

정부는 대책의 일환으로 광역버스 7개 노선을 22회 증회하고, 경인선 대방역 등 5개 역사에 급행열차를 15회 추가 정차하는 등 공급 확대도 병행했다. 공공부문 시차출퇴근제 권고와 민간부문 유연근무 확산 독려도 함께 이뤄졌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국민들께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대책 이행상황과 효과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