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영국 에든버러왕립식물원과 손잡고 현지에 보존된 한반도 유래 식물자원을 국내로 들여온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2일 영국 에든버러왕립식물원과 '한반도 유래 식물자원 중복보전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식물자원 외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에든버러왕립식물원에 보존된 한반도 식물자원을 국내에 재도입하고 중복보전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한반도 유래 식물자원의 중복보전 및 재도입에 협력한다. 또한 식물 분류·계통 분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표본 및 연구자료 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3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세계적 연구기관과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외 한반도 유래 식물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영국에 이어 스웨덴으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