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프레임 정치'를 비판하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국회의원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 정치는 늘 토론보다 프레임을, 설득보다 선동을, 진실보다 거짓을 앞세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정우 후보의 AI 주식 차명 보유 의혹을 거론하며 "민주당 특유의 흑색선동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혹은 하 후보가 과거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주식을 공직 임명 직후 액면가에 매각한 것을 두고 '주식 파킹'이 아니냐는 공방이 벌어진 사안이다.

박 시장은 "상대 후보가 합리적 의심을 제기했다면, 필요한 것은 합리적 설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 후보가 "정치적 경쟁자나 반대자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탈탈 털려는 게 정치검사들의 특징이다"라고 반박한 것을 언급하며 "결국 본질은 사라지고, 프레임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전재수 후보와의 토론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전 후보에게 북구에서 국회의원 10년 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물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열린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에서의 공방을 지칭한 것이다.

이어 박 시장은 "그러자 개시장 이야기로 옆길로 새더니, 말문이 막히자 느닷없이 ‘북구 주민을 모욕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아무 논리적 연결도 없이 이 무슨 급발진이냐"며 "이런 방식으로는 토론이 성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의회민주주의는 토론에서 시작해 토론으로 끝난다"며 "상대를 설득해내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문서답, 침소봉대, 아전인수, 적반하장, 지록위마, 마타도어. 이 모두 민주당의 특기이며, 이 모두 의회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재수 후보와 하정우 후보. 의회민주주의를 좀먹는 민주당식 프레임 정치의 콤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