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까지 늘리고 발전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의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2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부는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조기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과거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과 달리 신에너지를 제외하고 재생에너지만을 대상으로 하는 첫 계획이다.
정부는 발전 비용 절감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2035년까지 태양광 발전 단가를 kWh당 80원 이하로, 해상풍력은 150원 이하로 낮춰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태양광과 해상풍력 단가는 각각 150원, 330원 수준이다.
정책적으로도 큰 변화가 예고됐다.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는 폐지되고 원별 용량단위 계약시장 제도로 전환된다. 전환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현물시장은 2~3년간 유예 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맞물려 배출권 가격은 급등하는 추세다. 21일 기준 온실가스 배출권(KAU25) 가격은 톤당 1만9600원으로 연초 대비 88.5%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