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22일 자신을 둘러싼 '필리핀 출장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정책 중심의 선거를 치를 것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당 출장이 변호사 시절 필리핀 인력을 인력난을 겪는 울산·경주 지역 중소기업에 합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이를 합법적으로 관리하고 행정사들이 하는 출입국 업무를 변호사 자격으로 대행하면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기업과 해외 취업 노동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런 목적으로 필리핀 현지 정부와 소통 채널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혹의 핵심 내용에 대해 "오가는 비행기는 같이 했지만, 실제 현지 일정은 거의 단독으로 움직였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위 사실에 관하여 같이 동행했던 지역 어른들 여러분께서 확인서 등으로 교차 확인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혹을 제기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 "지역에서 알려진 건달로 추정되는데, 당시 동행했던 지역 000 회장님의 수행 자격으로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련의 일에 대해 동행했던 지역 어른들도 매우 황당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네거티브 공방을 중단하고 정책 대결에 집중할 것을 상대 후보 측에 요구했다. 그는 "할 줄 몰라서 상대에 대해 네거티브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방법이라 하지 않는 것"이라며 "비겁한 네거티브보다는 저의 국회의원 생활에 대한 정당한 비판과 정책과 공약에 대한 비판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경쟁 상대인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부산·경남 통합법에 대한 입장 ▲시내버스 정책 ▲시금고 부실 운영 ▲사조직 '금섬회'와 신천지 연루 의혹 ▲사전 선거운동 의혹 ▲수의계약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가 언급한 '금섬회'는 '김두겸을 섬기는 모임'의 줄임말로 알려진 사조직으로, 이권 개입 및 신천지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 후보는 "저도 할 말은 많지만, 억울함은 삼키고 이럴수록 더 시민의 이익과 시민 주인 세상에 집중하겠다"며 "다시 중심 잘 잡고 오직 정책 비판과 대안 제시와 실행에 초점 둔 정책 선거,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선거 혁명에 집중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