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파업 위기를 넘기고 반도체 부문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특별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며 주주가치와 연계된 새로운 보상 체계를 열었다.

22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파업 예정 시점이던 지난 21일 1시간여를 앞두고 임금 인상 및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27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의안의 핵심은 반도체(DS) 부문을 대상으로 신설된 특별성과급이다.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 마련하며, 금액 상한 없이 향후 10년간 세후 자사주 형태로 지급된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주식보상 시스템(RSU)과 유사한 구조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합의가 대규모 현금 유출을 막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설비투자 재원을 보존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임직원 보상을 주가와 연동시켜 주주와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고질적인 성과급 비용 통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메모리 등 적자 사업부에 대한 페널티 적용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한편,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21일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8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2% 증가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