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업체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4분기 5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13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 주가 7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510원이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53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지만, 지난 분기 대비로는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지난 분기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대신증권의 직전 추정치인 영업이익 마이너스 2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1% 증가했으나, 지배순이익은 마이너스 2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5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추정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4.1%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 21.6% 대비 개선됐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94억원으로 매출 대비 22%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IT(TV·모니터 등)가 4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 28.2%, 일반조명 20.5%, 기타(UV·VCSEL 등) 11.1% 순이었다.

다만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490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11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지만, 지난 분기 대비로는 6.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다시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일부 수정했다. 매출액은 1조130억원에서 1조56억원으로 0.7% 상향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50억원에서 마이너스 280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전망치는 매출액을 1조720억원에서 1조560억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은 170억원에서 161억원으로 2.8% 낮췄다. 영업이익률은 1.5%로 유지했다.

서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4380억원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9.62%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3.9%, 3개월 수익률은 19.4%를 기록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026년 흑자 전환을 전망하지만 실적 개선 속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