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이용자 트래픽 감소세가 관찰되면서 핵심 수익원인 광고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트래픽 조사기관 낫슨 큐리어스콜 기준 지난 4월 네이버 앱(안드로이드)의 월평균 체류시간은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이용 시간 역시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시간 감소세는 다른 조사기관에서도 확인됐다. 센서타워 기준 4월 네이버 앱 실행당 평균 체류시간 역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월 감소율(-1%)보다 4월 감소율(-9%)이 커지며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쿼리 수 및 체류시간 감소가 지속될 경우 광고 부문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확대로 인프라 비용은 급증하지만, 신규 매출 발생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28만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임희석 연구원은 "트래픽 감소가 지속된다면 광고 성장성 둔화 및 수익성 악화 우려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AI 요약 서비스인 'AI 브리핑' 침투율을 연내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트래픽 반전을 위해서는 AI 답변의 질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