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동시에 비판하며 광주 진보 정치의 쇄신을 주장했다.
용 대표는 "고인물 정치에 새 물을 들이지 않고 정치가 방치되니, 광주 경제발전도 대도약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을 향해 "총선에서도 쇄빙선되겠다던 조국혁신당 12석 크게 키워주지 않았는가"라며 "그런데 조국혁신당, 광주에서 표 받아서 지금 어디 가있는가. 다 평택에 가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조국 대표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2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0일 평택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여는 등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용 대표는 이어 "이곳 광주에서는 ‘민주당 동생 경쟁’만 하고 있다"며 "아예 조국 대표가 민주당과 합당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 개혁적인, 더 진보적인 쇄빙선 역할 기대하면서 믿고 키워준 광주 유권자들에게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월 조국혁신당에 공식 합당을 제안한 바 있다. 조 대표 또한 평택을 재선거에서 당선되면 민주당과의 연대·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조 대표의 당락과 합당 논의를 연결하는 것은 억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용 대표는 "6번 기본소득당이 당대표인 저 용혜인과 6번 신지혜, 6번 박은영이 광주 진보정치의 새로운 쇄빙선으로 나섰다"며 "진보정당답게 ‘민주당 동생 경쟁’이 아니라 ‘민생개혁 쇄빙선 경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다른 당대표들이 각자 선거에 나선 동안 자신은 광주 광산에 두 달간 원룸을 얻어 거주하며 지역 민심에 응답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용 대표는 "광주시민들께서 6번 기본소득당을 밀어주고 뽑아줘서, 더 크게 키워주신다면 6번 기본소득당 한번 전남광주 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해보겠다"고 호소했다. 또한 "6월 지방선거에서 6번 기본소득당이 호남 제1야당으로, 전국적 진보정당으로 반드시 진출할 수 있도록 선거기간 동안 이곳 광주에 터를 잡고, 전남광주 27개 시군구를 모두 완주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