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만명 이상이 몰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고배를 마신 5만7000여명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2차 프로젝트 선발 인원은 2배로 늘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마감된 1차 프로젝트에는 정부 창업 공모전 사상 최대 규모인 6만2944명이 신청했다. 이 중 청년층이 68.0%, 비수도권 지역 도전자가 53.4%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이들 중 5000명을 6월 중순 1차로 선발한다. 선발된 팀에는 창업활동자금 200만원과 400여개 인공지능(AI) 솔루션 이용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후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1100명에게는 사업화 자금 최대 2000만원을, 최종 200명에게는 후속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과정에는 민간도 힘을 보탠다. 5대 시중은행은 15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하고, 지식재산처는 특허 출원을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분야 창업가에게 그래픽 처리 장치(GPU) 30장을 공급한다.
오는 7월 초부터는 2차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선발 규모는 1차의 2배인 1만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1차에서 선발되지 않은 5만7000여명에게는 아이디어 보완 피드백과 재도전 멘토링을 제공하고, 2차 평가 시 우대한다. 창업 7년 이내 재창업자까지 참여 대상을 넓히고, 대학·청소년·글로벌 리그도 신설해 창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혁신의 의지를 갖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통로를 설계하겠다"며 "도전의 불꽃이 창업 열풍으로 확산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