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3일 김주호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가 신설된 '독립 국제 인공지능 과학패널'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국적자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에서 2600명 이상의 지원자 중 최종 40명을 선발했다.

선발 과정에서는 AI 분야 전문성, 다학제적 관점, 지역별·성별 균형 등이 고려됐다.

김 교수는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레사 등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해당 패널이 AI에 특화된 '세계 최초의, 전 지구적이고, 독립적인 과학 평가기구'라고 강조한 바 있다. 패널은 AI가 경제·사회에 미치는 실제 영향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제공함으로써 AI 격차 해소 및 국제사회 공동 대응을 지원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및 인간-AI 상호작용(HAI) 분야를 선도해 온 AI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그는 2022년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의 기조강연자로 초청받았다. 또 '미국 컴퓨터협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술대회(ACM CHI)' 최우수논문상을 포함해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 20회 이상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외교부는 "김 교수의 이번 과학패널 진출은 해당 교수의 연구 성과와 더불어 우리나라 AI 연구 역량이 국제사회로부터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서울 정상회의, APEC AI 이니셔티브 등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 발전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기여해온 성과와 향후 기대도 함께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당 과학패널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AI 관련 국제규범 형성 및 국제협력 논의를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 기여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