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 3명 중 2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학과 저널리즘 전공에서 부정행위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고르 치리코프가 이끄는 연구팀은 2023-2024학년도에 미국 20개 주요 공립 연구대학 학생 9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학생의 약 3분의 2가 조사 기간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37%는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사용률은 전공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컴퓨터 과학 전공생의 정기 사용률은 62%에 달했으나, 예술 전공생은 24%에 그쳤다. 경영학, 경제학 등 일부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반면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추정 비율은 비이공계 분야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경제학(17%)과 저널리즘(16%) 전공의 부정행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생물학(5%)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AI 사용에 있어 인구통계학적 격차도 확인됐다. 남성, 백인, 아시아계 학생이 여성이나 소수 인종 학생보다 AI 사용률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AI 도구에 대한 접근성 및 활용 능력의 불평등 문제를 지적했다.
연구팀은 "모든 학문에 적용할 수 있는 단일한 'AI 방지' 평가 모델은 없다"며 "각 학문 분야의 특성에 맞는 개혁과 함께 학생들이 직업 환경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사용하도록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