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학술 콘텐츠 기업 와일리(Wiley)가 91만5500개 이상의 화합물 정보를 담은 최신 질량분석 데이터베이스 '와일리 레지스트리 2026'을 출시했다.
와일리는 21일(현지시간) 미지의 화학 물질을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참조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한 최신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에는 4만2000개 이상의 신규 스펙트럼이 추가돼 총 3만4100개의 새로운 화합물 정보가 포함됐다.
질량분석 데이터베이스는 물질 고유의 '화학적 지문'인 스펙트럼을 모아놓은 것으로, 신약 개발, 법의학, 환경오염물질 추적, 식품 안전 연구 등에서 미지의 물질을 식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 제약, 신소재 등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연구가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AI 분석의 정확도를 보증하는 고품질 참조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와일리의 데이터베이스는 엄격한 검증을 거쳐 AI 기반 워크플로우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무간 라파트 와일리 수석 부사장 겸 최고 AI·데이터 분석 책임자는 "와일리 레지스트리는 GC-MS(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법) 분석을 수행하는 모든 실험실의 핵심 인텔리전스 기반"이라며 "분석가들이 미지의 물질을 더 빨리 식별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3년마다 업데이트되는 와일리 레지스트리는 주요 분석 장비 제조업체의 형식과 호환되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데이터베이스 등과 연동해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