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운동 첫날 해병대 예비역연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사실을 알리며 “진실을 밝히는 길이 너무 늦게 열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가장 감사하고 가장 죄송한 분들을 만났다”며 “해병대 예비역연대에서 순직 해병 특검법 입법에 함께 앞장서 준 데 대해 감사패를 전해주셨다”고 전했다. ‘순직 해병 특검법’은 2023년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법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법안의 처리를 주도해왔으며, 박 후보 역시 원내대표로서 법안 통과를 여러 차례 촉구한 바 있다.

그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해병대 예비역들과 함께 순직한 젊은 해병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고, 수사 외압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긴 시간 함께 외쳤던 분들”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해병대 예비역연대는 그간 국회와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특검법 처리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박 후보는 “감사패를 받는 마음이 가볍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 동안 유가족과 전우들이 감당했을 고통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오늘 받은 감사패의 무게를 잊지 않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