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심혈관·호흡기 치료제 3종을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출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가논 인터내셔널(Organon International GmbH)과 527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 10년간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계약금액 527억원은 계약금(마일스톤) 107만5000달러와 향후 10년간의 예상 매출액 3408만8924달러를 합산한 금액이다. 이는 한미약품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3.4%에 해당한다.
이번 수출은 현지 허가 승인 여부가 관건이다. 공시 제출일 현재 필리핀에서 2개 품목의 허가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품목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현지 허가를 마쳐야 수출이 가능하다.
현지 허가에 실패할 경우 계약 품목이 축소될 수 있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이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은 현지 발매일로부터 10년으로, 실제 발매일에 따라 종료일이 변경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