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동응답(ARS) 방식 여론조사의 한계를 지적하며 전화면접조사(CATI)가 더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언론의 ‘추경호 후보가 무서운 추격세로 박빙의 선거가 됐다’는 식의 서술이 “다소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 확정 전 15%p 격차는 “각 후보 지지자들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돋보이도록 다른 국민의힘 후보와 붙이면 ‘지지 후보 없음’이나 ‘모름’으로 빠져버린다”며 가상대결 조사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가 추경호 의원으로 확정된 4월 27일 이후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4월 29일 발표된 조사들을 보면 추경호 후보 확정 직후엔 무선 전화면접조사(CATI) 상 김부겸 후보가 7~8%p 차이로 이겼으며, ARS 조사에서 한 번 패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당시 발표된 복수의 전화면접조사에서 김 예비후보는 추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ARS 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우세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ARS와 전화면접 조사의 결과가 다른 이유로 ‘비표본오차’를 꼽았다. 그는 “60대 이상인데도 20대라거나 남성이면서 여성이라는 식으로, 잘 안 잡히는 연령대나 성별로 거짓 응답하여 조사 결과를 왜곡할 위험성이 항상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당내 시장 후보 경선을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루었다”며 “웬만한 국민의힘 당원이나 핵심 지지층이 전부 전화여론조사 맞춤으로 훈련(?)되어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선 ARS조사의 신뢰성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요컨대 자동응답(ARS) 방식보다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 여론조사가 현재 대구시장 후보 지지율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는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