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 투자금의 손실을 최대 20%까지 우선 부담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6000억원 규모로 출시된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간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이 펀드는 국민 자금을 모아 3개의 공모펀드를 만들고, 이 공모펀드들이 다시 10개의 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로 운용된다. 공모펀드 운용은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맡으며, 자펀드들은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국민 투자금 600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1200억원을 재정으로 출자한다. 자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 재정 출자분이 국민 투자금보다 먼저 손실을 부담하게 된다. 자펀드 운용사들도 자기 재산의 1% 이상을 후순위로 함께 투자한다.
펀드 만기 시 10개 자펀드의 최종 손익을 합산해 단일 수익률을 산정해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다만 운용사별 비용 처리 시점 등의 차이로 3개 공모펀드 간 수익률에 소폭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모집액이 6000억원에 미달할 경우, 첨단전략산업기금이 300억원 한도 내에서 부족분을 채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