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역대 최대 교역액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바킷 시디코프 키르기스스탄 경제상업부 장관과 만나 교역·투자, 핵심광물, 개발협력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간 경제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은 지난해 교역액이 1992년 수교 이래 최대치인 35억달러를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교역 품목을 다변화하고 상호호혜적인 교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양측은 핵심광물 분야 협력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키르기스스탄은 텅스텐, 안티몬 등 주요 광물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양국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선 협력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진행 중인 개발협력(ODA) 사업의 성과도 공유했다. 산업부는 2021년부터 3년간 13억원을 지원해 키르기스스탄 섬유 분야 기술지도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부터는 5년간 21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전환(DX) 기술지도 사업을 시작한다.

김정관 장관은 “키르기스스탄은 교역·투자, 핵심광물, 개발협력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