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업무에 반영하고 학습 기회를 늘리자 제품 불량률이 61%나 감소하는 등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사례가 나왔다.

노사발전재단은 21일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2026년 제2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구성원 참여 기반의 업무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인 자동차부품업체 두 곳의 사례가 발표됐다.

대구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디비전은 관리자 중심의 지시형 업무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2025년 일터혁신 컨설팅에 참여했다. 이후 직원들의 업무개선 제안을 제도화하고 보상과 연계하는 등 참여형 업무혁신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직원들의 업무개선 제안 활동은 컨설팅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제품 불량률은 5.7%에서 2.2%로 61% 감소했으며, 일일 생산 비가동 시간도 45분 단축됐다.

경기 시흥에 위치한 ㈜디엔티는 자동화 설비 활용도가 낮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았다. 이 회사는 직무역량 향상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이수 결과를 인사평가와 연계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설비 가동률은 기존 94%에서 96%까지 상승했으며 제품 불량률도 0.1%대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무개선 제안 건수 역시 약 1.5배 증가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생산성 향상은 단순한 설비 투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참여와 학습이 함께 작동할 때 지속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